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는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심리 스릴러야.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린 램지 감독이 연출하고 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가 주연을 맡았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악(惡)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져.
1. 줄거리 – 한 아이가 일으킨 끔찍한 사건
영화는 에바(틸다 스윈튼)가 외딴곳에서 홀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시작돼. 그녀는 지역 주민들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받고, 누군가는 그녀의 집에 빨간 페인트를 던지기도 해.
곧 우리는 그녀가 케빈(에즈라 밀러)이라는 아들의 엄마였고, 그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영화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에바와 케빈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무엇이 그를 괴물로 만들었는지 보여줘.
2. 에바와 케빈 – 어머니와 아들의 복잡한 관계
에바는 원래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람이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하게 돼. 그리고 태어난 아들 케빈은 다른 아이들과 달랐어.
- 아기 때부터 에바에게만 유독 반항적이었어.
- 어린 시절부터 잔인한 행동을 보이며, 동생과 아빠에게는 착한 척을 했어.
- 사람을 조종하는 듯한 냉소적인 태도를 가졌어.
하지만 이런 행동이 단순한 반항이었을까, 아니면 그는 태어날 때부터 ‘악’한 아이였을까? 영화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않아.
3. 케빈의 심리 – 선천적인 악인가, 후천적인 영향인가?
영화가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케빈은 원래부터 괴물이었나, 아니면 어머니의 양육 방식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라는 거야.
- 케빈은 어릴 때부터 에바의 애정을 거부하고, 심리적 조종을 하려 해.
- 하지만 한편으로는 에바도 케빈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한 것처럼 보여.
- 그의 아버지는 케빈이 착한 아이라고 믿지만, 에바는 아들의 어두운 면을 알고 두려워해.
결국 영화는 “악은 유전되는가, 아니면 부모의 양육이 영향을 주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져.
4. 충격적인 결말 – 용서할 수 없는 존재
영화의 마지막, 우리는 케빈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를 목격하게 돼. 그리고 그는 감옥에 있지만, 에바는 여전히 그를 면회하러 간다. 그녀는 아들을 사랑해야 하는 어머니지만, 동시에 그를 두려워하는 존재야.
케빈은 마지막에 에바에게 이렇게 말해.
“이제는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이 한마디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 그는 정말 후회하는 걸까? 아니면 여전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 걸까?
5. 영화가 주는 메시지 – 부모와 자식, 그리고 책임
“케빈에 대하여”는 단순한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부모와 자식의 관계, 그리고 악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야.
-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어디까지 책임이 있을까?
- 악은 선천적인 것일까, 아니면 환경이 만든 결과일까?
- 가족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가족을 어디까지 사랑할 수 있을까?
끝나지 않는 질문
영화를 보고 나면 쉽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질문들이 남아. 케빈은 태어날 때부터 괴물이었을까, 아니면 에바가 그를 그렇게 만든 걸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 거야.
“우리는 정말 악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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